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研究費の使い途 [Japanese Page]
연구비의 용도

立岩 真也(다테이와 신야) 2007/10/03
『京都新聞(교토신문)』2007-10-3夕刊(석간):2(現代のことば(현대의 발언)) http://www.kyoto-np.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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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関係者しか知らないことなのではあるが、ここのところ、お国の「研究」に出すお金の出し方が変わってきている。薄く広くであった(かどうか疑わしいのだが)やり方から、少なめの「拠点」を決めて、そこには大きめのお金を出すから、出すもの(成果)を出しなさいというのである。すると、大学、とくにそれなりの大学だと思っているか思われたい大学は、それに応募しよう、させよう、となる。ただでさえこっちは忙しいのに迷惑な話なのだが、結局、応募の書類を書くことになる。
  관계자 밖에 모르는 것이지만, 요즘 일본 정부는 「연구」에 지급할 돈의 지급 양식을 바꾸고 있다. 이전에는 적게 넓게 (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지급해 왔다. 요즘은 「거점」을 적게 지정하여, 거게에는 많이 연구비를 지급하니까 대가(성과)를 내라는 것이다. 그러면 대학(특히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또는 그렇게 인정 받고 싶은 대학)은 거기에 응모하자, 응모시키자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데, 귀찮게도, 결국 응모 서류를 쓰게 된다.

  それがCOE、訳せば「卓越した拠点」。五年ほど前から始まった。「二一世紀COE」と呼ばれていたその第一期が終わり、第二期(「グローバルCOE」)が今年度始まり、継続が認められるもの認められないものがあり、新規参入も少しあるといった具合だ。来年度も、一年遅れで始まった「社会科学」等の第一期が終わり、第二期が始まる。
  그것이 COE, 번역하면 「탁월한 거점」. 약 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21세기 COE」라 불리던 그 제1기가 끝나, 제2기(「그럴발 COE」)가 금년도 시작되어, 계속되는 것, 계속되지 않는 것, 신규 참여도 몇개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도 1년 늦게 시작된 「사회과학」 등의 제1기가 끝나, 제2기가 시작된다.

  私の勤める大学は、さきに記したような思惑で、ずいぶん積極的で、先端総合学術研究科という恥ずかしいような名前の私たちの大学院もその「指名競争」に参加することになった。結果、たいして大きめのお金でもないのだが、それはさておき、「生存学創成拠点」が、「学際・複合・新領域」という領域?で認められた。もう一つは、発展的継続というのか、「人文」の領域で「日本文化デジタル・ヒューマニティーズ拠点」が採択された。私は、前者の方の仕事をすることになった。
  내가 근무하는 대학은 앞에 말한 생각이라 아주 적극적이며, 첨단종합학술연구과라는 부끄럽기도 한 이름의 저희 대학원도 그 「지명받기 경쟁」에 첨가하게 되었다. 그 결과,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어째든, 「생존학창성거점」이 「학술・복합・신영역」이라는 영역?으로 인정되었다.또하나는 발전적 계속이라고 할까, 「인문」영역에서 「일본문화 디지털・휴머니티즈 거점」이 채택되었다. 나는, 생존학 쪽을 담당하게 되었다.

  「学問」は何をしたらよいのか、どんな仕組みがよいのか。いっときなされた議論は、昨今あまり流行らない。そんな大上段の議論もあってよいと思いつつ、ただとりあえず、この仕組みがあってしまっているその上で、他の人たちが税金を使うのよりはよい使い方をしたいとは思うし、それは可能だとも思っている。
  「학문」은 무엇을 하면 좋은가, 어떤 시스템이 좋은가. 어느 시절에 토의된 물음은, 요즘 유행하지 않는다. 그런 큰 문제제기가 있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래도 일단은, 이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세금을 쓰는 것보다는 좋게 쓰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가능하다고도 생각한다.

  「生存学」という名称はとにかく看板がいるというのでひねくり出したものだが、その副題は「障老病異と共に暮らす世界の創造」という。その「障老病異」について、知ったり考えたりしてよいことより、この世にあるものは少ない、それはよくないと私たちは思ってきた。
  「생존학」이라는 명칭은 어쨋든 간판이 필요하다고 하니 생각낸 것이지만, 그 부제는「장노병이와 함께 사는 세계의 창조」라고 한다. 그 「장노병이」 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하면 좋은 것보다, 이 세계에 있는 것은 적다, 그것은 좋지 않다고 저희는 생각해 왔다.

  もちろん、医学や看護学その他は病人を扱ってきたし、社会福祉学その他は障害者や高齢者を扱ってきた。けれどもそれでは足りないと思う。どのように足りないのか。これもまた話せば長い話になる。ただ一つ、体がいろいろでありながら、またいろいろになりながら、人は死ぬまで生きてきたし、生きている。その中で、この世への不平不満もあるだろうし、われながらなんだかわからないことも多々あり、しかしそれを言ってみようということもある。
  물론, 의학이나 간호학 기타는 병자를 다루어왔으며, 사회복지학 기타는 장애인이나 노인을 다루어왔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부족한 것인가. 이것도 설명하자면 긴 이야기가 된다. 오직 하나, 몸이 다양하면서도, 또한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살아왔으며, 살아있다. 거기서 이 세상에 대한 불평, 불만도 있을 것이며, 나로서도 잘 모르는 것이 많이 있으며, 그래도 그것을 말해보자고 하기도 한다.

  それを自分で考えて言ってみるのも一つだ。ただ、既に考えてきた人たちがいる。中には文字になったものもある。それは多く「学問的」なものではない。しかしそこらの学問よりも大切なことを言っていることがある。だが集めたり整理するのは面倒だから、そのままになってしまうこともある。人々は忙しい。それに対して、学問は、なんだかのんきなことを地味地味やっている。それを許してもらっている。その立場を生かして、人々がやってきたり考えてきたことを集め知らせるという仕事がまず一つあると思う。そんなつもりもあって、最近、『母よ!殺すな』というぶっそうな題の本の復刊(横塚晃一著、生活書院)を少し手伝わせていただいた。一九七五年に出て、多くはないが少なくもない人たちに大きな影響を与えたが、長く読めなくなっていた本である。
  그것을 자기 혼자 생각해서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만, 그것을 이미 생각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는 활자화된 것도 있다. 그것은 대부분 「학문적」이지 않다. 그러나 흔해빠진 학문보다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 있다. 하지만 모으며 정리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 그대로 방치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바쁘다. 그런데, 학문은, 느긋한 것을 수수하게 하고 있다. 그것을 용인되고 있다. 그 입장을 살려서, 사람들이 실천해온 것, 말해온 것을 모으고 알리는 일이 하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도 있어서, 좀전에 『어머니여!죽이지마』라는 어수선한 제목의 책의 복간(요코츠카 고이치 지음, 生活書院)을 조금 협력하였다. 1975년에 출판되어 많지는 않더리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오랜 동안 읽을 수 없었던 책이다.


◆2008/01/30「学者は後衛に付く」「학자는 후위에 붙는다」
 『京都新聞』2008-1-30夕刊:2 現代のことば
◆2007/11/27「大学院を巡る貧困について」 「대학원을 둘러싼 빈곤에 대하여」
 『京都新聞』2007-11-27夕刊:2 現代のことば
◆2007/10/03「研究費の使い途」
 『京都新聞』2007-10-3夕刊:2 現代のことば,
◆2007/08/03「削減?・分権?」
 『京都新聞』2007-8-3夕刊:2 現代のことば,


UP:20100627 REV: 翻訳:あべ やすし(아베 야스시)
立岩 真也  ◇Shin'ya Tateiwa  ◇다테이와 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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