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BOOK >

죽음의 결정에 대하여・3

의료와 사회 북 가이드・6)

다테이와 신야(立岩真也) 2001/06/25 『간호교육』42-6(2001-6):454-455
http://www.igaku-shoin.co.jp
http://www.igaku-shoin.co.jp/mag/kyouiku/

Japanese



 《표지사진을 게재한 책》
『조종되는 생과 죽음――생명의 탄생부터 종언까지』
  야마구치 켄이치로(山口研一郎) 편 1998,소학관(小学館),287p.,1900엔
 ◆『간호사에게 윤리가 문제시될 때』
  시미즈 테루미(清水昭美) 1995,일본간호협회 출판회,192페이지,1942엔

 전 편 후반부에 교육 텔레비젼에서 안락사를 다룬 프로그램이 있어, 거기에서 약간 이야기를 했다는 것과,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 중간까지 썼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텔레비젼에 나오는 것과 같은, 훌륭한 이야기 만이 아닐 것이라 썼다.
다음, 실제 그대로, 네덜란드에서 사망한 일본인 여성과 같이, 그 본인의 명확한 의지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서, 그 당시에 문제는 없었던 것일까, 라는 것. 그럴 지도 모르겠다 라 생각하면서도 왜 죽음을 결정하였던 것일까,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을 말하기에는,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 약간 언급했지만 잘 이해를 해주실 수 있을 지 자신이 없다. 뒤에 1편은 계속될 이 주제에 대한 책 소개를 마치는 편이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또 다시 돌아와서 하는 것으로 한다.
 다만, 4월 호에 기술하였던 미국 장애인 단체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그 부분을 문제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추가하였다. 반대파라 하자면 모두 가톨릭 같은 종교세력이 거론되지만, 영향력의 대소를 별개로 한다면 다른 비판도 있고, 그것이 병이나 장애와 관련된 가치의 형태, 사회의 존재방식을 문제시 했다. 그것은 같은 호에 저서를 소개하였는데 헨딘과 같은 자살을 원하는 것을 정신병리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입장의 주장이다.
 프로그램은 일본 쪽으로 옮겨갔다. 도카이 대학병원에서의 사건, 도쿄의 쿄호쿠(京北)병원에서의 사건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리빙 웰을 보급시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존엄사협회」의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이것으로 끝. 30분 프로그램에 남겨진 것은 마지막 수 분.
 먼저 도카이 대학병원 사건은 통상적인 의미의 안락사라 부르기 힘든 사건이므로, 어떻게 성격이 다른가를, 아주 간단히,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그것이 도대체 어떤 것이었는가, 에 대해서도 본래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또한 이 사건을 다룬 책도 몇 권이나 있다.) 그리고 일본존엄사협회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어찌되었던 정리는 하긴했고? 끝나기는 끝났다.
◇◇◇
 거의 다루지 못한 이 협회 전신은 「일본안락사협회」이며, 이들은 1970년대에 안락사 합법화를 주장했다. 이 조직 중심에 있었던 것은, 뒤에도 약간 다룰 것인데, 우생사상가이며 우생보호법에도 관여한 오타 텐레이(太田典礼)라는 인물이었다.
 그것이 존엄사협회의 현재 활동에 직선적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협회가 법률 제정을 단념하고 조직명을 바꾸었을 때 「오해를 초래한다」라던가 「일본사회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류의 설명이 있긴 했지만, 과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 홈페이지 등을 보더라도 오히려 이전부터의 연속성은 부정되고 있지 않다. 그런 역사가 있다.
 그런데 두 협회가 편집한 책이나 관계하는 사람들의 저작은 꽤 많이 출판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거론하고 기록하고 논한 것은 거의 없다. 다른 국가의 역사에 대해서는 수 권의 책이 출판되고 있음에도 일본에 무엇이 있고 어떤 논의가 있었는 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다. 자국의 것이므로 꼭 알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잊혀지지 않아야 하는 점들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포함해서 오랫동안,제대로 된 것을 써온 유일한 한 명이 시미즈 테루미이다.
 그녀는 간호나 의료에 대한 다수의 글들과 저작으로 그 세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음에 틀림없지만 그 최초의 저서는 1964년 『생체실험』(삼일(三一)서방)이다. – 여기에서도 미국에서 인체실험 고발이 그 뒤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 이것과 공통성과 차이를 생각하게 한다. 증보판이 1979년 나왔는 데 지금은 그것도 입수할 수 없다. 그 시미즈는 안락사에 대해서도 1970년대부터 일관적으로 비판적 입장에서 발언을 계속해 왔다. 잡지 논문 등을 포함하여 수 편 있으나 지금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래의 책에 글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는 「「안락사」」「존엄사」에 숨겨져 있는 것」. 이른바 첨단의료(이렇게 부르는 것도, 장기이식이나 선택적 중절, 안락사 조치는 조금도 첨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에 비판적인 논문이 모인 야마구치 켄이치로 편 『조종되는 생과 죽음』에 있다. (이번 주제와 관련된 글로서 그 외에 『죽음은 공명한다』(케이소 서방)의 저자고마츠 요시히코(小松美彦)の「「죽음의 자기결정권」을 생각하다」. 이 논문을 포함한 고마츠 론에 대해서는 이 연재 제3회에 소개한 졸고 「죽음의 결정에 대하여」에서 검토했다.)
 그리고 가나가와(神奈川)대학 평론집전문위원회 편 『의학과 전쟁 – 일본과 독일』(오챠노미즈(御茶の水) 서방, 1994, 2400엔). 가나가와 대학 STS(과학기술과 사회) 센터가 주최한 심포지움 기록을 중심으로 양국의 의학 전쟁에 대한 관여에 대한 논고가 덧붙여져 있다. 나치스 독일 하의 강제수용소에서의 인체실험, 장애인 및 병자의 안락사(라기보다는 순전한 살인이었지만), 731부대에 의한 인체실험 등. 완전히 우울해지지만, 이 연재에서도 어딘가에서 다루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 책에 시미즈는 「「인간의 가치」와 현대의료」라는 논문을 실었으며 그 일부에 안락사에 대한 기술이 있다.
 이 두개의 글에서는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일본안락사협회의 활동, 이에 반대하는 운동이 소개되며 협회 활동을 주도한 오타 텐레이등의 신문이나 텔레비젼에서 한 주장, 발언이 인용, 소개되어 있다. 후자의 책에는 식물상태의 사람을 계속 돌바온 가족을 소개한 프로그램에서 「약자로 사회가 성립할 수 있는가. 가족의 반사회적인 마음입니다. 장례식을 호화롭게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라는 오타의 코멘트 등이 게재되어 있다. 「그런가, 그렇게 까지 말하나」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며 졸저 『사적소유론』p.168에서 이들은 전자의 책을 재인용하였다.
 시미즈의 단저 『간호사에게 윤리가 문제시될 때』에서도 이 주장은 거론되고 있다(다만 상기의 발언 등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간호 작업에 취업해 있는 사람, 취업하려고 하는 사람을 직접 향하여 쓴 책이며, 예를 들어 정맥주사를 지시받았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 까 등의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는 데, 제3장 「생명의 무게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안락사”를 둘러싸고」에서 도카이대학 병원 사건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또 제5장 「신뢰할 수 있는 의료를 향하여」에 「안락사 시대를 맞이하며」가 있다. 이것은 1975년 『간호』게재 글이 기초가 되고 있는 데 가필되어 1990년대 네덜란드의 안락사에 대해서도 다뤄지고 있다.
 대상자가 확대되어 갈 유려. 본인의 기분이든, 가족의 기분이든, 바뀌는 법이라는 것. 죽고 싶다고 말하는 그 뒤에는 고통이 있거나 경제적인 문제가 있거나 한다는 것. 그리고 고통은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네덜란드 상황에 대해서는 「정신적 고통」이 이유로 되어 있다는 것. 이러한 것들이 지적된다.
 이 연대에서 미국의 상황부터 시작하고 말았으나, 「외국 사정」의 소개나, 「구태여」- 라 이름 붙일 만한 것이 실제로는 매우 많다 – 안락사 추진을 주장하는 책이 번역되어 나오고 있으나, 시미즈의 글들은 어느 정도 읽혀지고 있는 것일까. 그녀가 반복하여 문제시 하고, 쓰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다음에 또한 무엇을 말할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더 나을 법인데, 그렇지 않다.
 다양한 주장이 논의되는 책에서 비교적 짧은 문장으로 수록되어 있는 탓도 있을 지 모른다. 이 주제만으로 그녀가 책을 쓰는 편이 더 나았다. 아니, 지금부터라고 쓰길 바란다.
 시미즈의 글은 문학작품을 다룬 『문학 속에서의 간호』(의학서원, 제1집 1990, 2000엔, 제2집 1992, 2400엔)에서도 절박한 표현으로 직접적으로 의료의 역사와 현 상황에 대한 비판의 날을 겨누며, 의료와 간호가 견지해야 할 존재방식을 설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양」으로 책을 읽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을 향해 책을 팔려는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알려지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조금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이 절실함은 필연적인 것이기도 하다. 어떻게든 공감될 것 같은 예를 들고 있는 추진파에 대해, 비판자는 위험한 사례를 든다. 실제로 위험한 것이 행해지며, 이야기되므로, 그러한 것 자체는 당연한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찬성론을 읽으면 정당하다고 생각되고, 비판론을 읽으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유약한 인간이다. 이런 인간에게 비판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꽤 설득력있는 찬성론, 끔찍한 사례라 생각되지 않은 사례를 들고 그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생각해 가는 방법도 괜찮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에 소개하고픈 저자가 있다. 누구라도 그 이름을 알고 있으며, 훌륭한 육아 책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많을 것인, 마츠다 미치오(松田道雄)이다. (계속)
*거론된 사람, 단체 등은 홈페이지 「의료와 사회 북 가이드 관련 정보」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있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임덕영イム・ドクヨン
UP:20140530
야마구치 켄이치로(山口研一郎)편『조종된 생과 죽음――생명의 탄생에서 종언까지』  ◇오타 텐레이(太田 典礼)  ◇시미즈 테루미(清水 昭美)  ◇일본안락사협회(日本安楽死協会)  ◇일본존엄사협회(日本尊厳死協会)  ◇안락사(安楽死)  ◇「죽음의 결정에 대하여・1」  ◇「죽음의 결정에 대하여・2」  ◇「죽음의 결정에 대하여・4」  ◇의료와 사회 북 가이드  ◇의학서원 책에서  ◇신체×세계:관련서적  ◇서평・책 소개 by 다테이와(立岩)  ◇다테이와 신야(立岩 真也)
TOP HOME (http://www.arsv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