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메이칸대학교 생존학연구센터에서는 연구교류 증진 및 정보 발신을 위해 메일매거진 한글판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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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 생존학연구센터의 새 ‘얼굴’(14) 고성만 】
2 【 『생존학』 제8호 특집1 「말더듬／농」 소개 】
3 【 생존학연구센터 관련 이벤트 】
4 【 생존학연구센터 관련 간행물 】
1 【생존학연구센터의 새 ‘얼굴’(14) 고성만】
생존학연구센터에서는 생존학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새로운 스텝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호에는 전문연구원 고성만 씨의 메시지를 게재합니다.
새롭게 생존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으로 착임하게된 고성만입니다. 저의 연구는 식민지지배, ‘태평양전쟁’, 동서냉전구조의 출현이라는 동아시아 사회에 격동을 초래했던 20세기 중엽의 전쟁, 학살과 같은 폭력현상에 민중의 시점으로부터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특히, 분쟁 경험을 갖는 도서지역인 제주도와 오키나와, 타이완을 현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모아, 사회와의 관계를 해석하고, 사람들의 앞으로의 살아가는 방식을 구상하며, 도래해야할 사회・세계를 실현하는 수단을 나타낸다’ 라는 생존학연구센터의 이념과 방침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진하고 있는 연구 테마(현대분쟁후사회의 정의회복에의 시도와 로컬 리얼리티의 비교연구)도 20세기 동아시아 분쟁후사회의 대규모 폭력의 생존자와 유족의 살아남는 방법을 탐구하는 것을 통해 생활지를 기초로 하여 정치 주도의 관점을 탈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생존학연구센터에서는 한국어 메일 매거진의 편집과 페이스북, 트위터, arsvi 페이지의 관리 등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본내외, 특히 한국어권의 많은 분들에게 센터의 구상과 기획, 지향 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또, 올해 개최 예정인 ‘장애학 국제 세미나’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 성만
http://www.arsvi.com/w/ks23-k.htm
2 【『생존학』 Vol.8 특집1 「말더듬／농」 소개】
『생존학』 Vol.8의 특집1 「말더듬／농」을 담당했던 와타나베 카츠노리 생존학연구센터 전속연구교원이 작성한 소개문을 아래와 같이 번역 게재합니다.
사실 말더듬/농 이라는 두가지 현상을 연관지어 생각하는 시도는 2007년 Cultural Typhoon 2007 in Nagoya 이후의 문제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http://cultural-typhoon.com/2007/
저에게 이 두 주제를 연관지어 생각하는 시도의 첫 번째 의미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의 순조롭지 못함을 만들어 내는 발화(발음)와 청각 모두를 연관지어 생각함으로써 ‘장애’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 특집에서 공통된 주제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각각의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을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장면이나 역사로부터 해명하는 것입니다.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나 그에 대한 대처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은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세심하게 기술하는 것부터 생각합니다.
둘째, 이 두 가지를 연관짓는 것에서부터 정반대로 우리들에게 있어 「커뮤니케이션」이나 그것을 담당하는 「언어」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제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화는 장애자기본법에 있어 「언어(수화를 포함)」로 기재돼 있는데, 거기에서 전제되고 있는 「수화」는 무엇일까요? 이번호에는 이런 문제제기를 포함한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도입부에 해당하는 졸고 「애매한 말더듬의 제상(諸相)」에서는 말더듬의 정의를 둘러싼 여러 논점을 정리하고, 다양하고 애매한 장애로서의 말더듬과 그에 대한 현재의 대응에 대해 개관하고 있습니다. 이어 에지히라 아키라의 논문 「말더듬의 언어학적・음성학적 특질」에서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말더듬의 특징으로 알려졌던 「유창하지 않음(disfluency)」에 대한 음성학적 고찰(분류)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언급됐고, 말더듬의 음성학적인 특징과 향후 활용에 대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농에 관해서는 다음의 두 논문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스에모리 아키오 「일본의 농아 공간의 친밀권・중간체・공공권의 변용에 따른 『소위 일본수화』의 변천」에서는 우리들이 「수화」로 파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친밀/공공이라는 틀을 도입해서 정리하고 수화의 다양성이 이미 1900년대부터 논의되어 왔던 것을 지적하며, 언어 소수자로서의 청각장애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논문인 카이 사라사「일본의 수화와 청각장애교육」에서는 청각장애교육에 주목하여 실제 교사나 부모에게 있어서의 수화의 의미부여나 대응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게재 편수는 적습니다만, 사회제도나 음성학, 역사나 교육을 함께 고찰하는 학제적인 특집으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거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이들이 교차하며 더 나아가 지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의견이나 감상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타나베 카츠노리
http://www.arsvi.com/w/wk06-k.htm
3 【생존학연구센터 관련 이벤트】
▽보리스 시륄닉 씨 초빙 프레 기획2「비와 땅과 이야기」
일시：2015년 7월 5일（일）14:00-17:00
장소：리츠메이칸대학기누가사 캠퍼스 소시칸 303・304
취지설명：니시 마사히코（리츠메이칸대학）
강연：마츠시마 히데아키（시가현립대학）
코멘트：야마다 요우코（리츠메이칸대학）
http://www.ritsumei-arsvi.org/news/read/id/641
▽마사미 다카하시 선생님 강연회 「언체인징을 묻는다 : 나이를 먹지 않고 주름을 잡는다? 가령현상을 어떻게 생각할까」
일시：2015년 7월 14일（화）18:00-19：30
장소：리츠메이칸대학기누가사 캠퍼스 가크지칸 2층 제3연구회실
인사：야마다 요우코（리츠메이칸대학）
강연：마사미 다카하시（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학）
http://www.ritsumei-arsvi.org/news/read/id/642
▽생존을 둘러싼 제도・정책 연속세미나「장애／사회」제６회 「개발과 장애 당사자에 대한 지원」
일시：2015년 7월 25일（토）14:00-16:00（개장 13:45）
장소：리츠메이칸대학 스자크캠퍼스 다목적실
강연：사이토 료이치로（리츠메이칸대학／특정비영리활동법인 아프리카일본협의회（AJF））
질의응답 사회：다테이와 신야（리츠메이칸대학）
http://www.ritsumei-arsvi.org/news/read/id/644
4 【생존학연구센터 관련 간행물】
▽우에노 치즈코 20150515 『섹슈얼리티를 언어화하다 우이노치즈코 대담집』，세이도샤，306p.
http://www.arsvi.com/b2010/1505uc2.htm
▽다테이와 신야 편 20150531 『주어지는 생사：1960년대―『시노노메』안락사 특집／아자라싯코／중도심신장애아／「근계 이케다총리 대학전」외』，Kyoto Books
http://www.arsvi.com/ts/2015b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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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와타나베 가츠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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