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は、19世紀末に活躍した社会学者であるガブリエル・タルド(Gabriel Tarde 1843-1904)について研究しています。タルドは、以前では社会学でもあまり知られていませんでしたが、近年ではジル・ドゥルーズに影響を与えた人物として、哲学者としての評価が高まっていることは、スユ+ノモのみなさんもご存知かと思います(こ・びょんぐぉんさんが京都におこしの際に、タルドをご存知であるとお伺いして、勇気づけられました)。私も大学院に入ったとき関心があったのは、タルドの差異の哲学でした。「差異こそが宇宙の始まりであり終わりである」という直観を出発点とするタルドの哲学がとても魅力的に思えました。ただ、実際に自分の研究としてタルド研究をテーマとしたときに、この方向に進むことはむつかしそうだということになりました。まだこのテーマを捨て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大学院では、タルドの社会学と、彼の学術的な人生の最初から最後までテーマとなっていた経済理論に関する研究に取り組んでいました。そして、今年の3月に博士論文「ガブリエル・タルドにおける社会学理論と経済心理学に関する研究」(現在審査中です)にまとめて提出しました。
저는, 19세기 말에 활약한 사회학자 가브리엘 타르드(Gabriel Tarde
1843-1904)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타르드는, 이전에는 사회학에서도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질 들뢰즈(Gilles Deleuze)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서, 철학자로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수유+너머에 계신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병원 씨가
교토(京都)에 오셨을 때, 타르드를 아신다고 말씀하셔서 용기를
받았습니다). 저도 대학원에 들어갔을 때 관심이 있었던 것은, 타르드의
차이의 철학이었습니다. 「차이야말로 우주의 시작이며 끝이다」라는
직관을 출발점으로 삼는 타르드의 철학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다만, 실제로 자신의 연구로서 타르드연구를 테마로 삼았을
때,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이 테마를 버린 것은 아닙니다만, 대학원에서는, 타르드의 사회학과, 그의 학술적인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가 되었던 경제이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박사논문 「가브리엘 타르드에 있어서의 사회학이론과 경제심리학에 관한 연구」 (현재 심사중입니다)에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타르드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유명한 논의는, 「사회란 모방이다」라고
하는, 사회에 관한 모방설입니다. 이 것이 너무나 강조되서, 이 점을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현재에서는, 역시 중요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바라고 있는 것이나 믿고 있는 것을, 주위 사람들의 아무 영향없이, 자기
혼자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아마 자명합니다. 사람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기호나 지식, 믿는 것을
바꾼다. 그러나, 그 것을 이론적인 전제로서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다양할뿐만 아니라, 그 관계성도
매우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거기에 이론화할 수 있는 것 같은 일반적인
것이 없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한 시도는, 그외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타르드는, 형식을 더욱 한정시키는 것으로,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한 것 같이 생각됩니다. 즉, 누군가가 스스로
생각해 낸 것 모두를 발명이라고 부르며, 어떤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인 무엇인가가 전해지는 것 모두를 모방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있는 다양한 것을, 발명과 모방이라고 하는 두가지
용어에 의해 환원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르드의 모방설에서는, 실제로 무엇이든지 발명 아니면 모방이
되어버리는 대단히 단순한 것이며, 그것이 비판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방설의 중요성은, 그것만을 떼어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도덕이론이나 경제이론을 생각하는 출발점으로 잡았을 때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타르드는 당시의 경제학설이 전제로 삼아 있던 개인의 모델에
대해 강한 불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당시 경제학이 전제로 삼는 개인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떼어놓게 되어, 자기가 바라고 있는 것이 실현하는 것을
행복하다고 느끼는 「호모・에코노믹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르드는, 이 호모・에코노믹스를, 자신의 개인 모델, 즉,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개인 모델에 치환하고자 했습니다. 이 모방하는 개인은,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도, 자신의 이익이 무엇인가라는 판단마저도,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모방으로 한다고 봅니다. 이 것에 의해, 사람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의 이유로서, 관습이나 유행에 의한 모방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제이론을 사회학 속에 배치할 수 있다고 타르드는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 호모·에코노믹스로부터 모방하는 개인에 전환하는
것은 결정적인 전환이 된다고 타르드는 이해하고 있으며, 만년의 저작 『경제심리학』에서 전면적으로 전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타르드는 도덕이론에 있어서도, 벤섬(J. Bentham) 비판이라는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르드는, 모방설을 통해서,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자명한 사실로부터 출발할 수 있는 사회과학을 만들어 내려고 한 것이라면, 역시 모방설은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