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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안락에 대해서」

나가오까 히로시(長岡 紘司)
일본 ALS협회 가나가와현 지부장


왜 최선을 다해서 살아 보겠다고도, 도전하려고도 하지 않을까요. ALS(루게릭)이라고 선고 받자마자 처음부터 포기해 버리는 의사와 의료계로 부터 세뇌되어 버린것은 아닌지요.
 椿 의사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젊은 의사중에는 과감하게 ALS(루게릭)에 도전하지만 높은 벽에 가로막혀 모두 도중에 좌절해 버린다”. 또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면 우리들은 정성을 다해서 케어을 할 것이다. 그 다음은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에 의지 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의 몸은 신비롭게도 모든것에 도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치병들 중에서도 최고의 난치병이라고 불리우는 ALS(루게릭)라도 획기적인 발명(새로운 치료), 즉 IPS세포가 개발되면 마비되어 가는 신경세포가 재생되는 날도 머지 않은 미래의 일입니다. 그 미래가 수년 십수년 또는 수십년이 걸릴지 모르지요. 확실한것은 지금은 아닙니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은 깜짝 놀랄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쩌면 ALS가 치료 될 수 있는 날이 내일 일지도 모릅니다. [커뮤니게이션을 할 수 없게 되면 인공호흡기를 떼어주길 바래] 라고 치바현에 사는 어떤 환자는 원했고, 가족과 담당 병원의 윤리위원회도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의미로 조건을 내건 죽음에 대한 희망이였기 때문입니다. 살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있는데도, 4중고, 5중고의 고통을 안고 있는 ALS의 당사자들은, 어느 부분 삶에 대한 도전의 마음이 있더라도 완치할 수 없는 병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먹지도 숨쉬지도 못하고, 말 할 수도 움직일수 도 없기 때문에 [이럴때는 호흡기를 떼줘]라는 요망서를 쓰지 않으면 않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살이 있기를 희망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수를 누리고 살 수 있기를 희망 한다면, 환자를 대신해서 ALS에 도전해주시길 바랍니다.
 난치병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난치병입니다. 그러나 ALS는 운동신경에 병이 생기는 것이며, 한번 죽은 세포는 소생할 수 없다 하더라도, 사람의 자연치유력은 잃어버린 것까지 보충해 왔습니다.
 의술이나 의사가 미리 포기해 버린 다면, 환자 본인과 그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 아닐련지요.
 안락사를 소리높혀 외치는 사람들은 살아갈 권리가 있다면 죽을 권리도 있다고 말하지만 돌려 말하자만 사람은 태어 날때 그 사람의 의사로 태어난것이 아닌 것 처럼 죽을 때도 그 사람의 의사에 따라서는 안됩니다.
불치의 병이 된지 30하고도 2년. 먹지도 숨쉬지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괴롭고 괴로운 4중고의 고통속에서 몇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겨 왔습니다. 생 치아를 빼는 듯한 고통、눈 각막에 딱 달라 붙은 눈꺼플의 고통, 제3의 고통, 그리고 앙상하게 뼈만 남아 생긴 욕창의 고통들.
그러 했던 것들이 눈과 치아 그리고 제3의 고통과 욕창의 고통들이 없어진 지금. 그리고 축 늘어진 아랫입술도 고쳐진 지금. 지금은 진정으로 편안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안락사도 필요한 상황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ALS들을 그 대상으로 한다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저는 제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죽는 다면 지금도 건강하게 움직이는 오장육부나 60조억개의 세포도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오만하고 잔혹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UP: 20100128, 0205, 0508
長岡 紘司(日本語)   ◇나가오까 히로시(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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